배우 유아인을 다시 만난 건 무려햇수로 9년만. SBS 드라마 '패션왕' 인터뷰 이후 처음이니, 무려 10여년이면 강산이 변했을 꽤 오랜 시간이다. 과연 그 세월 동안 유아인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.

時隔9年再次見到演員劉亞仁。這是自SBS電視劇《時尚王》採訪以來的第一次,足足過了10多年,是江山都能變的相當長的時間。在這些年裏,劉亞仁發生了哪些變化呢。

영화 '#살아있다'(감독 조일형, 제공/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) 개봉을 앞두고 만난 유아인은 우선 과거보다 훨씬연기를 더 사랑하고 있으며, 확고한 연기신념과 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몸에 베어 있었다.

在電影《#活着》(導演趙一亨,投資/發行樂天娛樂)上映前夕,遇到的劉亞仁首先比過去更熱愛演戲了,心懷對演戲堅定的信念和能做這件事的感激之情。

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.

究竟發生了什麼呢。

"극중 준우를 표현함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키워드는 편안함이다. 사실 개인적으로도 요즘은 편안함을 생각한다. 과거에는 도전적인, 실험적인 성향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좀 편해지고 싶다. 물론 내 근성이 도전적인 건 어쩔 수 없지만계속 그렇게 살아가려면 쉬는 순간도 있어야 한다는걸깨달았다. 그래서 (이번 영화인) 장르물을 선택했고, 예능 같은 것도 참여하게 됐다." (예능에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던 그는 최근 '나 혼자 산다'에 출연했다.)

“在劇中,表達俊宇最重要的關鍵詞是舒適。事實上,我個人最近也很喜歡舒適感。過去我喜歡挑戰性的、實驗性的事情,現在我想舒服一點。當然,我的韌性本就是具有挑戰性的,但要想繼續那樣生活,就必須有休息的時刻。所以選擇了(這次電影的)這種體裁,也參與了綜藝之類的節目。”(綜藝節目中很少露面的他最近出演了《我獨自生活》。)

20대의 치열하고 뭔가 불안해보였던 유아인은 10여년 시간의 흐름과 30대가 된 지금은 여유를 머금었다. 조급해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 있었다.

20多歲時看起來很激烈,有些不安的劉亞仁,經過10多年時間的流逝,在30多歲的現在已經變得遊刃有餘了。成爲了與其着急,不如給自己留出時間的那種人。

"그토록 분명하다고 생각한 내 삶의 동기나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가치가 아니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. 날 움직이게 하던 힘들이 내 힘이 아니라 나를 이끌어가는, 내 꿈인 줄 알았는데 나한테 주입된 환상은 아닐까하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고민이 많아졌다. 개인적으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많은 것들을 성취하면서, 그 성취한 것들 때문에 내 20대를 쏟아내며 살았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갈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. 뭔가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많은 변화의 시기를 겪었다."

“我突然意識到了,我曾認爲那麼明確的生活動機或目的其實是不明確的,不是可持續的價值。我曾認爲讓我前進的力量不是我的力量,認爲引導我的是我的夢想,但現在有了這是不是灌輸給我的一種幻想的這種想法,讓我苦惱多了。我個人覺得,在相對小的年齡就有了很多成就,爲了那些成就我投入了我20多歲時的生活,但我認爲我不能繼續這樣生活下去了。雖然很難表達清楚,但我經歷了很多變化的時期。”

이런 유아인의 내외적 변화는 영화 '#살아있다'에서 오롯이 묻어났다. 그는 준우를 우리 옆집에 있을 것 같은, 편한 동네 오빠로 완성했다.

劉亞仁這種的內外變化深藏在了電影《#活着》之中。他將俊宇演繹成了一個住在我們隔壁,令人感到舒適的小區哥哥形象。

물론 마냥 편한 캐릭터는 아니었다. 극초반 상당부분을 '원맨쇼'를 하듯, 혼자 이끌어가야 하는 부담이 큰 역할이다.

當然,這不是一個非常舒服的角色。電影前半部分都是像“獨角戲”一樣,需要獨自負責引導,是個負擔很大的角色。

"기본적인 부담이 컸다. 그런데 이 부담 자체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만들었다. 미션을 돌파해가는 재미가 있었다.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고, 장르적 특성이 살아있어 도전해보고 싶었다. 촬영 내내 초반부에 만들어질 호흡에 기대를 많이 했다. 그래서 촬영 전 혼자 리허설한 장면을 촬영해 감독님께 보내드리면서 호흡을 조절해가는 적극적인 시도를 했다."

“基本的負擔很重,不過正是這個負擔讓我選擇了這部電影。可以享受到完成任務的樂趣。有刺激挑戰意識的因素,還有獨特的體裁特徵,讓我想要挑戰一下。在整個拍攝過程中,對在前半部將展示的呼吸充滿了期待。所以在正式拍攝前,我拍了一個人彩排的場面,發給了導演,並進行了調整呼吸的積極嘗試。”

어쩌면 허황된 설정의 영화였을지 모른다. 영화 '#살아있다'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, 와이파이, 문자,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.

說不定也算得上是虛幻設定的電影。電影《#活着》是一部生存驚悚片,講述了有着原因不明的症狀的人們開始攻擊,社會陷入失控的情況下,數據、Wifi、短信、電話全部中斷,獨自被隔離在公寓裏的幾位的故事。

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'#살아있다'는 더 큰 생명력을 갖게 됐고, 유아인은 "어쩌면 공교롭게도 이런 상황이 영화에 대한 더 큰 공감대를 만들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"고 말했다.

但是在Covid-19這段時期,《#活着》有了更大的生命力,劉亞仁說:“也許是碰巧在這種情況對電影產生了更大的共鳴。”

어쩔 수 없이 사회성을 갖게 된 영화 '#살아있다'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연기색을 마음껏보여준 유아인.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'#살아있다'는 2020년 코로나 시대에 '살아있을' 이유가 있다.

被迫具有了社會性的電影《#活着》,還有通過這部作品再次盡情展現了自己的演技的劉亞仁。光是這兩個原因,《#活着》就有了在2020年Covid-19時期“大火”的理由。

今日詞彙:

무려【副詞】足足,足有。

훨씬【副詞】更加,非常。

깨닫다【自/他動詞】意識到,醒悟。

공교롭다【形容詞】恰巧,碰巧。

마음껏【副詞】盡情地,誠心誠意地。

句型語法:

-게 되다

接在謂詞後。表示事物的變化,強調變化的結果。

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.

因爲害羞臉變紅了。

예를 들어 해석하면 그들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.

舉例解釋的話,他們可能會理解的。

-지만

1)表示對立轉折。相當於漢語的“雖然…但是...”。

그는 어렵게 살지만 얼굴에 그늘이 없다.

他雖然生活困難,但是卻沒有憂鬱的臉色。

2)單純表示在前面內容的基礎上加上後面的內容。

자그마한 초가집이지만 참 아름답구나.

雖然是間小小的茅草屋,但卻非常漂亮。

3)表示雖然承認前面的事實,但卻拘不泥於該事實。

생긴 건 우습지만 맛은 있다.

看上去很可笑,可是挺好喫。

4)表示前提的事實。

구체적으로 말하겠지만 제 말은 사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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